교수·연구

경북대학교 배재성·진희경 교수,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혈액인자 발견’ 새로운 항체치료제 개발 기대
2023-04-13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046

왼쪽부터 배재성 교수, 진희경 교수, 최병조 박사과정생 [사진출처=경북대학교]
왼쪽부터 배재성 교수, 진희경 교수, 최병조 박사과정생 [사진출처=경북대학교]

[한국강사신문 안상현 기자] 경북대학교(총장 홍원화)는 의대 배재성 교수, 수의대 진희경 교수와 수의대 최병조 박사과정이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혈액인자인 산성 스핑고마이엘리네이즈(ASM, Acid sphingomyelinase)을 발견하고, 이를 저해하는 ASM 기반 항체치료제를 개발하여 기억력 회복에 효과가 있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3월 24일자에 게재됐다.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원인은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쌓이면서 뇌세포를 파괴해 기억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이를 타겟으로 하는 항체치료제가 개발됐지만, 그 효과의 미진한 부분과 부작용 이슈가 있는 실정이다.

경북대 연구팀은 베타 아밀로이드가 아닌 알츠하이머병에서 혈액 ASM 효소의 활성이 T helper 17 (Th17) 면역세포의 분화를 증가시키고, 혈액에서 분화된 Th17세포는 뇌로 유입되어 베타 아밀로이드 축적과 신경염증을 촉발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동물 모델에 항체에 기반한 면역치료로 혈액 ASM을 저해하자 신경염증의 개선으로 베타 아밀로이드의 양이 감소, 기억 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배재성 교수팀은 “이번 연구가 알츠하이머병에서 혈액 ASM의 새로운 병인 기전 및 이를 타겟하는 항체치료제의 작용기전을 제시한 것” 이라며 “지난해 이수앱지스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된 ASM 항체신약(ISU203)을 활용한 연구에서도 이번 논문과 같은 결과가 나와서 고무적이었다며 이는 향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한편 경북대는 작년에 이수앱지스와 공동 개발한 항체신약 ‘ISU203’의 전용실시권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ISU203은 현재 영장류에서의 독성실험이 개시되었고 결과에 따라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화가 추진되면 향후 신약으로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ttps://www.lectur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3132 

출처 : 한국강사신문(https://www.lecture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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